2008. 12. 15. 21:23 | DAILY


너무 오랜만에 글쓰네 ㅋㅋ

뭐.. 그동안 많은시간이 흘렀듯이 많은일들이 있었지

이전 글에 나온 헤링본 핸드그립이 온다던가
늦잠자고 영어학원(자성) 입학시험가는거 놓쳤다던가
찬규랑 선유도공원에 출사갔는데 카메라 배터리충전 안 하고 갔다던가
작은누나가 장기하완 얼굴들 싸인씨디를 구해왔다던가
우리 앞집 만화/비디오가게가 문을 닫았다던가
우리 가정의 금전적 체제의 공급 수단이 변화하고있다던가
연락끊길 것 같던 영재원 친구나 연락끊어졌던 사람이 연락을 해오던가
외고 붙는애들이 생기고 떨어지는애들이 생기고
난 그사이에서 괜히 부러워 헤벌레 하고있다던가
드디어 내일 모레면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간다던가...

그 많던일이 막상 생각할라고하니 생각이 안나네..

여튼 시간이 흐르고 사람은 변하고.. 나는 그저 그냥 그대로 있는 것 같고

아니면 시간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변하고 있는건지.
난 나의 그 변화를 못 느끼고 있을 뿐인지...

아 맞아 요즘 책도 쫌 읽었지

신/베르나르베르베르
칼/이외수
지문사냥꾼/이적
&학교 특강시간에 읽은 많은 단편소설들...

난 이중에 이외수 형의 '칼'.. 추천한다.

품에 칼을 지니고 있어야만 안정된 마음을 갖게되는 사람..
그가 점점 더 칼에 대해 빠져들게 되고 급기야 직장에서 해고당하자
신검을 제작하겠다며 대장간을 차리고 보는데...

뭐... 재미있다.
연로하신 우리 이외수형이 쓴거치곤 판타지적/환상적(?)인 요소 도 있는 것 같구..
좋다

읽어봐!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