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8. 12. 6. 15:57 | DAILY


이 블로그...
분명 주인장은 나 일터인데...
난 뭔가 나에대해 소홀했던 걸까??
온통 남에대한 이야기..
내가 가진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...
정작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을 느낀건...

...
이제부턴 나에 대한 이야기들은 조금씩 하기로 해볼까??

아니면 그저 ...
내 친구들,
내주변,
내환경 등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올리고
내 발자취에 따른 모습들을 찍어 올리면서
그러면서 이 블로그를 만들어갈까??

... 아무래도 이 블로그는 내, 나만의 소유에 있는 블로그이잖아?

이제

나에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된 것같아.

...
대체 무슨 이야기를 써야할지,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
날 찍은 사진들은 왜이리도 다들 못난건지도 모르겠지만..

글이야.. 쓰다보면 늘겠지 뭐...
생각이야... 하다보면 늘어나겠지 뭐...
사진이야... 찍히다 보면 잘 찍히던지
아니면 내 엽사들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인내심이 생기던지..

내 특유의 방관자적 초 특급 게으름을 이런데에나 사용해야지
어디에 사용하겠어??

근데
갑자기 파울로 고엘료씨가 쓴 '연금술사'에 나온 말이 생각났어.


'마크툽'  (مكتوب)   



'모든 것은 기록되어져 있다' 라는 뜻인 아랍어야.
 솔직히 지금 이 말이 왜 기억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,
모든 것은 이미 기록되어져/정해져 있으니 난 그저 열심히 하다보면
어떻게든 제 갈길 찾아 흘러가지 않겠어?

... 난 항상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을 두려워했어
선택이라는 것에는 항상 나의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이라는게 주어졌잖아..
그 책임을 떠맡기가 싫어서 항상 남에게 미루고.. 그랬는데...

이젠 조금 더 과감해지려구

소심하게 거 구석탱이에 찌그려져 있다고 뭐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잖아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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